1. 뇌졸중이란?
흔히 뇌경색과 뇌출혈을 통칭하여 부르는 말입니다. 뇌경색이란 뇌혈관이 막히거나 혹은 다른 곳에서 색전 물질이 혈관을 타고 와 뇌혈관을 막았을 때 생기는 질병입니다.
뇌출혈이란 작은 혈관이 파열되거나, 동맥류와 같은 질병을 갖고 있다가 압력에 의해 뇌실질에 출혈을 일으키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2. 뇌졸중의 원인 및 위험 인자
뇌졸중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 조절 불가능한 위험 인자 - 나이 증가에 따른 뇌와 혈관의 노화 ( 노력으로 위험을 줄일 수 없음)
- 조절 가능한 위험 인자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 질환
나이가 증가하면서 이러한 위험인자들도 발생률이 올라가지만 약물 치료, 운동, 식습관 및 생활습관 교정으로 조절은 가능하기 때문에 뇌졸중 예방은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위험인자가 조절되지 않으면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뇌졸중의 전조증상
뇌영상에서 뇌출혈 혹은 뇌경색의 증가가 보이면서 신경학적 결핍 증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편마비 or 사지마비, 감각의 떨어짐 혹은 감각의 이상, 보행장애 및 언어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함께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때 환자가 간단하게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은 웃거나 표정을 지을 때 한쪽이 부자연스럽다던지, 음식이나 물을 섭취할 때 한쪽으로 흘리는 모습을 보인다던지 하는 경우 뇌졸중에 의한 마비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FAST를 기억해봅시다.
Face dropping (안면마비)
Arm weakness (팔에 힘이 빠짐)
speech difficulty (언어 장애 )
Time to call (119 신고)
4.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졸중
골든 타임이란 시간 내에 병원 치료를 받을 경우 후유 장애 없이 완치 가능한 시간을 말합니다. 뇌졸중의 경우는 3시간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골든타임 교육에도 불구하고 뇌졸중 사망률은 감소하지 않으며 완치율은 낮다고 합니다.
뇌졸중 고위험 인자를 갖고 있는 환자들 (고혈압, 당뇨 , 고지혈증) 은 골든타임에 대해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전조 증상이 나타나서 119에 전화해도 근처 응급실에 가서 검사를 하고 진단을 받는데 3시간이 넘게 소요될지도 모릅니다. 확진을 받게 된다면 시술을 받는 시간까지는 더 오래 걸릴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되는 이유입니다.
5. 뇌졸중 골든타임에 늦지 않는 방법
(1) 심평원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병원 정보 찾기에서 급성질환-> 급성기 뇌졸중 항목을 선택하고 지역 내 치료 가능 병원을 확인합니다.
** 급성기 뇌졸중 치료는 가능하지만 응급실이 없는 병원은 검색되지 않습니다.
(2) 급성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의 전화번호를 최소 3~4군데를 메모해놓고 눈에 띄는 곳에 붙여 놓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내가 가야 할 병원입니다.
실제로 뇌졸중으로 근처 응급실에 갔더니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가 본인이 뇌졸중이라고 말하지 않는 이상 119 구급대원은 뇌졸중이라고 정확하게 판단을 하지 못하여 가까운 응급실이 있는 병원으로 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3) 미리 적어둔 병원의 응급실에 전화하고 지금 가면 치료가 가능한지 물어봅니다. 당장 치료가 어려울 것 같다면 다른 병원에 빨리 전화합니다
119 구급대원에게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가자고 요청합니다. (권역 내에서는 원하는 병원으로 요청이 가능합니다, 권역 밖은 안됩니다)
이송 도중 한번 더 전화해둡니다 (저희 뇌졸중 증상이 맞는 것 같은데 , 이제 00분 후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 그럼 병원에서 미리 치료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은 귀중한 시간을 1~2시간 까지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실제 상황에서 환자와 의료진, 119 구급대원에게도 정말 헛수고가 없는 똑똑한 대비책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습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통증에는 x-ray, 초음파, CT, MRI 중 어떤 검사가 적합한지 알아보기 [척추 관절 질환에 적합한 진단과 검사 방법] (0) | 2021.12.01 |
---|---|
헬리코박터균 치료, 꼭 필요한지 알아보기 (0) | 2021.12.01 |
겨울철 필수 예방 면역력 높이는 방법 (0) | 2021.11.29 |
국가 암 검진 실시 방법 조기 검진 예방 (0) | 2021.11.27 |
손가락과 손목 통증 그냥 지나치지 말고 원인과 예방 법 알아보자 (0) | 2021.1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