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독감 백신 예방 접종 하면 감기도 예방 될까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독감 예방 접종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독감 백신 예방접종 시 주의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1. 인플루엔자란?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 B, C 가 있으며 A, B 모두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A형 인플루엔자는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시킬 수 있으며, 중증도 또한 높고, 변이 및 대유행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정부가 올해부터 독감 4가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에 포함하였습니다.

판매 제약사들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 판단하여 3가 백신 생산을 중단하고 현재 4가 백신만 공급 및 유통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실시는 보통 9월에 시작되며 접종 시 약 5~6개월의 면역 효과가 유지되며, 겨울에 유행이 번지므로 겨울이 되기 전 11월까지는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후 2주에서 약 한 달 후에 항체가 생성되기 때문에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 미리 접종을 하게 됩니다.

 

 

3. 무료 접종 지원 대상

 

  임산부와 어린이,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상자별로 시작 시기를 다르게 하여 접종률을 높이고자 하고 있습니다.

지원대상			접종 시작 일	접종 종료 일
생후 6개월 ~만 13세 어린이		1회대상자	2021. 10 . 14 ~	~22. 2. 28
		2회대상자	2021. 09. 14 ~	~ 22. 4. 30
임산부
만 75세 이상			2021.10.12 ~	~22. 2. 28
만 70세 ~74세			2021 . 10. 18~	~22. 2. 28
만 65세 ~ 만 69세			2021 . 10 . 21 ~	~22. 2. 28

 

4. 주의사항

 

현재 코로나 백신 접종과 기간이 겹치고 있어, 같이 접종해도 되는지 여부에 대해 궁금해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코로나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은 종류가 다른 백신으로 원칙적으로는 같은 날 맞아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둘 다 국소 작용(부종, 발적, 염증) 및 가벼운 경증의 이상반응은 있을 수 있습니다. (두통, 몸살, 열감, 고열 등)

만약 두 백신을 동시에 맞고 부작용이 있다면, 어느 것으로 인한 반응인지 구별할 수 없고, 경증의 부작용이라고 하더라도 몸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1-2주 간격을 두고 한 가지 백신을 맞고 경과를 충분히 지켜본 다음 다른 날 맞는 것이 좋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5. 독감백신 예방접종으로 감기도 예방이 될까요?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 이번 겨울에는 독감 예방접종을 맞았으니 감기 안 걸리겠죠?

A : No

 

질문에 대답하자면, 아닙니다. 인플루엔자를 흔히 독감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지만 둘은 다른 질병이고, 인플루엔자와 다른 호흡기 질환을 증상으로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감기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각종 바이러스 등 20여 개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상기도염을 지칭하고 5일 이내 합병증 없이 회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질환입니다. 인플루엔자 접종은 감기에는 효과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