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췌장암의 원인 인자

토디92 2022. 9. 25.

역학

 

  중앙 암 등록부가  2021년도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9년 국내 신규 암 발생 건수는 25만 4718건이며  이 중 췌장암은 남녀 8099건으로 전체 암 발생 건수 중 3.2%로   8위에 해당,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15.8건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남녀 성별 비율은 1.1:1로 남성이 더 많았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성이 4,150건으로 남성 암 중 8위, 여성이 3,949건으로 여성암 중 7위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연령군이 30.6%, 60대  연령군이 26.4%, 80대 이상 연령군 이 21.3% 를 차지했습니다. 

 

 위험요인

  

  췌장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실제로는 조기 진단이 어려운 까닭은 췌장암의 발생 기전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몇 가지 위험요인이 밝혀졌거나 추정되고 있는 정도입니다. 췌장암의 조기 진단이 기타 다른 암보다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조기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췌장암의 메커니즘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몇 가지 위험 요인이 밝혀졌거나 추정되고 있을 뿐입니다. 



  -  흡연

 

  담배는 췌장암의 발생에서 가장 강력한 원인이 되는 발암물질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요소 중 가장 중요한 위험 요소입니다. 흡연 시 췌장암의 상대 위험은 2배~5배로 증가하게 되는데, 다른 장기에 흡연과 관련된 악성 종양이 발생했을 경우 췌장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흡연자가 금연을 했을 경우에는 10년 이상 금연을 해야 비로소 췌장암에 걸릴 위험도가 비흡연자만큼 감소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췌장암의 ⅓ 정도가 흡연 때문에 발생하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1.7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 비만

 

  비만 또 한 췌장암의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지만 연구 결과들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확정 지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 당뇨병

 

  제2형 당뇨병이 있는 경우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1.8배 높아지며 국내 췌장암 환자의 당뇨병 유병률은 일반 환자의 3배가 높습니다. 당뇨병이 췌장암의 유발 인자가 될 수는 있습니다. 5년 이상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들이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등의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췌장암과 연관된 2차적인 내분비 기능 장애가 당뇨를 일으킨다고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로 췌장암을 진단받기 전 흔하게 당뇨가 발생하고 이 환자가 수술을 통해 암을 제거할 시 3개월 이내에 당뇨가 호전된다는 사례를 통해 반대 의견의 근거를 제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앞서 제시된 사례 모두 무시할 수 없는 견해이므로 당뇨를 오랜 기간 동안 앓고 있는 경우, 갑자기 가족력 없이 당뇨를 진단받은 경우  모두 췌장암 조기 검사는 고려할만한 권고 사항입니다. 

 

  - 만성췌장염

 정상적인 췌장세포에 염증을 앓고 회복하는 과정이 반복되며 췌장이 매우 딱딱해지고  점점 섬유화 되며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입니다.  급성 질환의 반복으로 점차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만성적으로 발병하기도 합니다. 서양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5명에서 10명 꼴로 발생하지만 일본은 더 높은 빈도로  발생합니다.  만성 췌장염의 가장 큰 원인은 폭음과 같은 잦은 음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성췌장염은 췌장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췌장암의 원인 질환으로 보기도 하며 드물지만 유전성 췌장염이 췌장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췌장염의 경우는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췌장암은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만성 췌장염과 췌장암의 구분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므로 이 둘의 철저한 감별진단이 필 요니다. 

 

  - 나이

  나이는 췌장암은 물론 다른 암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췌장암 발병률은 고 연령층에서 크게 증가하며  일반적으로 췌장암의 평균 연령은 65세로 30세  이전의 연령군에서는 매우 드물고 50세 이전 연령군에서도  많지 않습니다. 췌장암이 50세 이전 연령군에서 발생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가족성 췌장암일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며, 가족력 및 유전으로 인한 예방과 조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 음주

 

  기존의 연구보고서는  과도한 음주가 췌장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음주자들이 흡연을 즐기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음주보다 흡연의 영향이 미쳤을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음주와 췌장암 발생 가능성 사이에는 유의미한 관계가 없다는 보고가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종, 성별, 술의 종류, 술의 양, 마신 횟수와 빈도 기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음주는 췌장염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췌장암 발생에 있어 간접적인 요인은 될 수 있습니다. 

 

 - 식이

 

최근 발표되는 연구에 따르면, 식생활과 식습관이 췌장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역학조사에서 고기, 지방,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과도한 칼로리와 높은 BMI는 췌장암의 발생 위험도를 높이고 신선한 과일, 채소, 비타민은 췌장암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경향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여러 연구결과들이 일관성이 없어 확언하기는 어렵습니다. 



 - 화학물질 및 물리적 위험 인자

 

  화학 용제, 가솔린 및 관련 물질, 농약(DDT), 베타 나프틸아민, 벤지딘, 금속 제조사, 알루미늄 제조사, 기계, 방사선, 석탄 등 직업별로 췌장암 위험물질로 알려진 물질에 노출된 사람은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위험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착용해야 합니다. 

 

 - 예방법

 

  확정된 췌장암 예방 수칙이 아직은  없으므로 일상생활에서 위험요인들을 피하고 조기 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이 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육류, 고지방, 고칼로리 섭취를 피하고 과일, 채소,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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