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을 자주 겪는 사람이라면 언제 통증이 시작돼서 어느 정도 지속될지 대략 예측이 가능할 것입니다.
복통은 경련과 같은 급성 통증이 수분 ~ 수십 분 동안 유지되기도 하고, 가벼운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복통은 주로 소화기관이 위치해 있는 복강 내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복강 외에 기관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복통의 원인과 특성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복통의 발생 원인
복통은 발생 기전에 따라서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내장통증 (visceral pain)
- 몸통증 ( somatic pain)
- 연관통증 (referred pain)
이 통증들은 중복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구분이 쉽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복통은 내장통증부터 몸통증으로 이행되며 , 연관 통증이 섞여 존재합니다.
(1) 내장통증
내강장기에서 오는 통증을 내장통증이라고 합니다.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내강 장기에 기계적인 자극이 발생하거나, 통증 유발 물질 등으로 장기 벽 내에 화학적인 자극을 받을 시 , 그 자극이 뇌로 전해져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간, 췌장(이자), 신장(콩팥) 등 실질 장기의 피막 자극에 의한 통증 또한 내장통증으로 분류합니다.
배가 아픈 것 같은 둔한 통증이 있으며,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지만 배 중앙 부위가 아프다고 호소합니다. 통증은 간헐적으로 나타납니다.
(2) 몸통증
복막,횡격막,장간막에서 오는 통증을 몸통증이라고 합니다. 어떤 원인으로 벽 측 복막이나 장간막에 염증, 견인, 마찰 통증 유발 등의 물질 등의 자극이 뇌에 전달되어 나타나는 통증이며 대표적으로 복막염이 있습니다
통증은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양상으로 나타나며 아픈 곳을 정확하게 말할 수 있으며,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로는 내장통증과 몸통증을 엄격하게 구분하기 어려우며 일반적으로 내장통증은 내과치료로 대처하고, 몸통증은 외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3) 연관통증
내장으로부터 통증이 오면 동일한 척수 분절이 지배하는 체력에 통증을 느끼는데 이것을 연관통이라고 하며 방사통이라고도 합니다. 예를 들어 우측 견갑골 부위에 통증이 있을 시 담낭염 혹은 담석을 예측할 수 있고, 등 중앙에 통증을 호소할 시 급성 췌장염을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하복부 ~음낭에 통증이 있을 시 요로 문제가 있는 것과 심근 경색이나 협심증에 있어서 왼쪽 어깨나 아래턱이 아픈 것도 연관통의 예시입니다.
2. 복통의 특성
(1) 통증 지속기간
- 간헐적인 통증인 경우
내강 장기의 질환의심 (단순성 장폐색 성, 담석, 요관결석, 위/십이지장 궤양)
- 지속되는 통증인 경우
실질 장기 또는 복막의 질환 의심
- 일정한 통증일 경우 염증인 경우가 많을 수 있다 ex 간염, 췌장염 등
- 통증이 심해진다면 복막 질환, 장기의 파열 및 출혈, 천공, 혈류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2) 식사와의 관련
- 공복 시 통증
- 밤중, 새벽, 식사 전 등 공복 시에 통증이 있으면 십이지장 궤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십이지장 궤양에서는
산의 분비가 증가되므로 공복 시에 아프고 식사를 하면 위산이 희석되므로 통증이 줄어들게 됩니다.
- 식사 후 30분 통증
- 음식물이 위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위궤양으로 위가 손상된 경우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 30분 ~40 분 후 위에 통증이 있다면 위궤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식사 후 몇 시간 후의 통증
- 간, 담도, 췌장에 질환이 있는지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폭음 폭식 후에 통증이 있다면 담석증과 급성 췌장염
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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